정부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돕기 위해 도입한 전문무역상사 제도가 시행됐다.
한국무역협회는 15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유관기관과 전문무역상사 대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참가 기업 대표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 및 전문무역상사 출범식’을 개최했다.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은 직수출 역량이 있는 내수기업(로컬수출기업·수출중단기업·수출기업화 희망기업)과 퇴직 무역인력을 일대일 매칭해 기업별 특성과 수요에 맞게 수출 전단계를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 올해 하반기 500개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매년 3000~4000개사를 발굴해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출범식을 통해 중소기업이 1조달러 규모의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71조달러의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해 수출의 주력으로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수기업 수출기업화가 대책발표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역협회와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를 통한 유망 내수기업의 간접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외무역법 및 동법 시행령을 개정·시행(2014.7.22)해 전문무역상사 제도를 도입하고 162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수출실적별로 보면 2013년 수출실적이 100만~300만달러(43.2%)인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500만~1000만달러 기업(20.4%), 1000만달러 이상인 기업(17.3%), 300만~500만달러인 기업(16.7%) 순이었다.
무역협회와 산업부는 앞으로 전문무역상사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무역상사 홈페이지를 통해 유망내수기업과의 온라인 상시 매칭을 지원하고 오는 10~12월간 지역별 순회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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